아홉번째 레시피 포스팅은 

감칠맛이 끝내주는 "신전떡볶이st 국물떡볶이" 만드는 방법입니다. ^_^


두번째 레시피로 떡볶이 만들기를 포스팅 했었는데요. 시판 제품으로 만든 것이라 이번엔 소스를 직접 만들어보았어요! 어제부터 신전떡볶이가 땡겨서 시켜먹을까 하다가 떡과 어묵도 있고 해서 후딱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ㅋㅋ 신전떡볶이는 순한맛도 매콤한, 매운 떡볶이로 유명합니다. 그런데 매콤함 속에 단맛과 카레맛이 있어서 특유의 감칠맛이 있더라구요. 오늘은 그 감칠맛의 비법인 후추와 카레가루를 넣어서 신전떡볶이의 맛을 재현해보았습니다.


신전떡볶이는 실제로 국물+떡 이게 끝입니다. 안에 다른 야채나 토핑들이 있지 않더라구요. 그만큼 국물에 자신이 있고 맛있어서 그런것 같아요. 저도 떡이랑 어묵만 넣으려다가 홈메이드이니 야채도 좀 넣어주었어요. ㅋㅋ 양파의 식감도 좋고 잘어울렸습니다. 취향대로 야채나 토핑은 가감해주시면 될거같아요. ^_^ 자, 그럼 시작해볼게요!



[2~3인분 기준]


- 떡 300g (밀떡/쌀떡/떡국떡 등 취향대로)

- 양파 반개

- 파 조금

- 네모어묵 2장

- 삶은계란 2개 (생략가능)

- 고추장 3.5 (단위는 모두 어른수저 1큰술)

- 고춧가루 1.5 

- 간장 1 

- 설탕 3 

- 카레가루 1

- 후추 0.5

- 다진마늘 0.5






1. 먼저 떡을 물에 불려줍니다. 저는 떡을 물에 담으면서 계란을 삶기 시작했습니다. 계란 삶는 것이 은근 시간이 걸리니까 먼저 삶고 시작해줄게요. 계란이 삶아지는 동안 준비한 야채들을 촵촵 썰어줍니다. 어묵은 어떤 모양의 어묵이든 상관없습니다. 야채와 토핑은 취향껏 준비하셔서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주세요.




2. 떡볶이에서 가장 중요한 비법 소스를 만들어줄게요. 위에 적힌 재료들을 다 투척해서 섞어주세요. 신전떡볶이 스타일의 양념장의 포인트는 후추와 카레가루입니다. 카레가루가 없으셔도 떡볶이 맛은 충분히 맛있겠지만 신전의 느낌은 안날거에요. 카레가 없다면 후추는 꼭 넣어주세요. 감칠맛을 담당합니다. 양념장이 너무 많은게 아닌가 하실 수 있지만 국물떡볶이라 물이 꽤 들어가서 딱 적당합니다. 골고루 잘 쉐낏쉐낏 해주세요.




3. 냄비에 물을 750ml 넣어주세요. 그리고 만들어놓은 양념장을 잘 풀어주시면 됩니다. 그냥 투척하기만 하면 잘 풀어지지 않아요. 휘저어가면서 골고루 퍼지게 해주세요! 불은 너무 강불로 하지 마시고 중불로 맞춰주세요.




4. 국물이 끓어오르기 시작하면 떡을 넣어줍니다. 늘러붙지 않게 국자로 좀 저어주었어요. 준비한 야채들도 곧이어 넣어줍니다. 이때부터는 넘치지 않게 불조절을 해가면서 기다려주면 됩니다. 




5. 어느정도 야채가 숨도 죽고 떡에도 국물이 잘 배어가고 있을 때 삶은달걀 2개를 넣어줍니다. 그리고 일이분정도 떡에 국물이 잘 배도록 더 끓여주다가 그릇에 담으면 완성입니다!! ^_^ 


시식을 할 때 제일 먼저 국물을 드셔보세요. 탄성이 나올 거에요. ㅋㅋ 진짜 신전떡볶이 국물처럼 감칠맛이 장난아니더라구요. 후추랑 카레가루만 넣은 것인데 국물 비주얼도 비슷하고 맛도 흡사합니다. 평소 떡볶이를 잘 안드시는 아빠도 달짝지근한데 매콤하고 맛있다면서 계속 드시더라구요. ㅋㅋ 컵밥이랑 같이 먹는 느낌으로 김가루 뿌린 밥과 함께 먹었는데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떡은 밀떡이 아니라 쌀떡밖에 없어서 느낌이 좀 달라 아쉬웠어요. 밀떡으로 만들었다면 더 흡사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듭니다.


떡과 양념장만으로도 충분히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국물떡볶이입니다. 위에 치즈가루를 녹여서 뿌린다면 훨씬 고소하면서 맛있을 듯 해요.다음번엔 소세지도 왕창넣고 치즈도 팍팍 뿌려서 더 맛있게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완전 간단해서 자취생 간식이나 밤에 야식으로도 해먹기 좋을 것 같아요. 사먹는 것 보다 훨씬 저렴하게, 많은 양의 떡볶이를, 흡사한 맛으로, 맛있게 드시고 싶다면 모두들 만들어보세요. ^_^


저는 다음 레시피 포스팅으로 돌아올게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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