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번째 레시피 포스팅은

설탕이 들어가지 않은 "고구마 맛탕 만드는 법" 입니다. ^_^


수퍼 푸드인 고구마는 항산화 능력이 우수하고, 베타카로틴 성분과 비타민C가 많이 함유되어있어서 성인병 예방에도 좋다고해요. 일단 무엇보다 잘 알려진대로 식이섬유가 많고 GI지수가 낮아서 다이어터들한테 없어서는 안되는 음식입니다. ㅋㅋ 저도 한동안 고구마 다이어트를 해본 적이 있는데 확실히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이 크고, 적게 먹는데도 식이섬유 때문인지 화장실을 잘 가기때문에 확실히 다이어트 효과를 느낄 수 있겠더라구요. 


그리고 고구마는 껍질째 먹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고구마 속보다 껍질에 항산화 성분인 안토시아닌이 많이 들어가 있고, 전분을 분해하는 효소인 야리핀 덕분에 소화도 더 잘되고 가스발생도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혈당지수를 낮춰주기때문에 다이어트에 더 좋다고 해요.


간식으로 뭘 만들어먹을까 하다가 정말 간단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고구마 맛탕을 해보았습니다. 설탕이 들어가지 않아서 훨씬 몸에도 좋고, 다이어터, 아이들에게도 좋은 맛탕 만드는 법을 알려드릴게요. :) 설탕 안들어가는데 그 맛이 나긴 하나 싶으실텐데 진짜 장난 아니에요! 완전 맛있고 간편하니까 얼른 시작해볼게요. 




[2인분 기준]


- 고구마 큰 거 2개

- 식용유 조금 (카놀라유, 포도씨유, 콩기름 등 뭐든가능)

- 올리고당 조금







1. 먼저 고구마를 깨끗하게 씻은뒤 껍질째로 한입크기로 촵촵 깍뚝썰기 해줍니다. 

아이들간식으로 만든다면 조금 더 작게 썰어주시면 좋아요. :)



2. 그리고 기름을 둘러서 굽는 느낌으로 튀겨주시면 됩니다. 맛탕 만들때 기름 많이 필요하고, 번거롭고, 남은기름 처치곤란일 것 같아서 주저하시는 분들 많으신데요! 기름을 그냥 군만두 튀기듯이 적당히 둘러만 주시고 골고루 뒤적뒤적 해주시면서 튀겨주시면 됩니다.


이렇게 하면 겉이 바삭하지 않은거 아닌가 또는 안에가 설익어서 딱딱한 거 아닌가 하실텐데,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겉은 바삭하고 안은 촉촉하게 완전 잘 튀겨져요.



3. 적당히 노릇노릇 바삭하게 겉이 익었다 싶으면 젓가락으로 찔러줍니다. 쏙 하고 완전 잘들어가요. ㅋㅋ 그때 불을 꺼줍니다.



4. 노릇노릇 튀긴 고구마를 키친타올을 깔고 기름을 빼줄게요. 기름에 풍덩 빠트려서 튀긴게 아니라 기름이 많진 않지만 그래도 다이어트간식으로 먹기 위해선 기름을 빼줘야해요.



5. 자 이제 달짝지근한 코팅을 해줄게요. 올리고당을 부어주시면 되는데 이정도로 될까 싶을정도로 한번만 둘러주시면 됩니다. 

많이 넣으실 필요가 없습니다. 적은 양으로도 충분히 달짝지근하게 입혀져요.



6. 조금더 졸여주듯이 뒤적뒤적 해주시면 고구마가 올리고당이랑 완벽히 밀착되면서 조금 더 노릇노릇해집니다.

불을 꺼주시고 약간 식혀주세요.



7. 접시에 옮겨담고 데코용으로 검은깨까지 조금 뿌려주면 완성입니다. :) 정말 너무 간단하지 않나요? 

진짜 시간도 삼십분도 안걸립니다. 후딱 만들어 먹기에 좋아요. 


저는 엄마의 자부심 넘치는 복분자청을 탄 우유와 함께 먹었습니다. 너무 맛있어요. ㅋㅋ 겉은 바삭하고 안은 촉촉, 부드러운 맛탕입니다.

그리고 설탕 넣어야 겉이 찐득하게 맛탕스러울 거 같지만, 올리고당으로도 충분히 찐득하면서 식감이 좋습니다.

우유나 주스와 함께 아이들간식으로도 최고에요. :) 

고구마 자체에도 단맛이 약간 있기때문에 다이어터분들은 올리고당을 조금 더 적게 둘러주셔도 충분히 맛이 좋아요.


설탕 없이 만들어서 건강에도 좋고,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손이 계속가는 든든한 간식 "고구마 맛탕" 모두들 만들어보세요!

그럼 저는 다음 레시피로 돌아올게요. :D










영업시간 : 오전 11시 반 ~ 밤 12시 

(휴일 첫째,셋째 일요일)


전화번호 : 033-761-1137


메뉴









#리뷰


- 돈까스 9000원

- 메리제인밥 10000원


원주 무실동에 위치한 "감성미각"에 다녀왔습니다. 동네라서 한번 가봐야겠다 생각했는데 어제 갑자기 돈까스가 너무 땡겨서 방문했어요. 사실 법조사거리 근처의 규규 라는 곳을 가려고 했는데 어제 휴무더라구요. 여기는 다음번에 포스팅해볼게요. :)


가기전 검색해보니 돈까스가 제가 좋아하는 비주얼의 한국식 왕돈까스 인거에요. ㅋㅋ 완전 기대하면서 갔습니다. 매장 입구가 앞쪽이 아니라 뒷쪽에 있어서 들어가는데 잠깐 헤맸어요. 큰 대로변이 아니라 반대쪽에 입구가 있습니다.

매장은 차분하고 깔끔한 분위기였습니다. 그리고 꽤 크더라구요. 테이블도 많았어요.


돈까스는 이미 정해놨고 다른 메뉴를 뭘 주문할까 하다가 어느 곳에서도 맛볼 수 없는 메뉴라고 적힌, 감성미각에서 개발한 듯한 메뉴를 주문해보았습니다. 먼저 돈까스가 처음 나왔을때.. 환호했어요. ㅋㅋ 일단 비주얼이 엄청 먹음직스럽고 제가 홍익돈까스를 또 굉장히 좋아하는데 크기도 엄청나고 튀김옷도 비슷하고, 일단 소스 냄새가 좋더라구요. 두근두근 하면서 먹었는데 역시나였습니다. 너무 맛있고 생긴것과 다르게 의외로 튀김옷이 얇은편이었어요. 고기단면을 찍지 못해 아쉬운데, 고기가 두툼하고 좋았습니다. 고기가 두툼하다보니 식감도 좋고 입안가득 고기로 가득찬 느낌이에요. ㅋㅋ 


그리고 돈까스는 제일 중요한 건 소스죠. 소스가 딱 경양식 소스에요. 제가 좋아하는 건 여기서 조금 더 진하고 불투명한 주황빛의 점성이 약간 있는 소스이지만, 이 소스도 참 맛있었어요. 경양식 돈까스 소스는 약간 케찹이라하나 그런데 또 가벼운 케찹 상큼새콤은 전혀 아닌데 암튼 그런 느낌이 있어요. 그냥 그렇게 소스 만드는 집은 문열면 딱 그 냄새가 납니다. 소스의 깊은맛이 나요. ㅋㅋ 그 느낌이랑 약간 흡사했습니다. 조금 더 진하면 더 좋았을 거 같아요. 같이 나온 샐러드도 괜찮았고 밥을 딱 보니 중앙시장 아무리 찾아도 찾기 힘든 집이 떠오르더라구요. 밥 위에 볶음김치가 약간 얹어있습니다. 뭔가 거기서 모티브를 얻지 않으셨나 싶어요. 그렇게 생각하니 돈까스 소스도 아찾찾과 약간 비슷한 느낌이 들었어요. ㅋㅋ


메리제인밥은 생소한 비주얼이었습니다. ㅋㅋ 밥은 미나리를 포함한 야채가 섞인 밥이고 그 위에는 우리가 아는 그 불맛나는 고기들이 있어요. 별로 채소를 선호하지 않아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이게 은근 계속 손이 가더라구요. 밥은 채소때문에 아삭한 식감이고 약간 차가운 느낌이에요. 그런데 위의 짭쪼롬한 숯불향 강한 고기랑 같이 먹으니까 맛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주문한 두가지 메뉴 모두 만족스러웠습니다. 가격 자체는 저렴한 느낌은 아니지만 일단 집주변에 맘에 드는 돈까스집이 있다는 거 자체가 행운이거든요. 슈퍼밥은 또 주문할지는 모르겠지만 돈까스 먹으러 또 갈거같아요. ^_^

저는 사는 곳 근처에 딱 돈까스 맛집 세개만 있어도 평생 행복하게 살거같아요. ㅋㅋ 곧 규규도 가보고 돈까스 포스팅을 할 예정입니다. 


그럼 다음 포스팅으로 돌아올게요! :D















영업시간 : 매일 오전 11시 ~ 밤 10시


전화번호 : 033-732-7337


메뉴 : 한방부대찌개(영양돌솥밥 포함) 7000원

  한방닭볶음당 중27000원/대32000원

     부대곱창(소곱창) 중25000원/대30000원

  어린이불고기 5000원







#리뷰


- 한방부대찌개 2인분 포장 14000원


원주 무실동 법조사거리 근처에 위치한 "민병선 한방 부대찌개"에서 부대찌개 포장을 해왔습니다. 부모님께서 자주 방문하시고, 포장도 여러번 해먹었던 단골집입니다. 상세하게 후기를 적어볼게요. :)


직접 가서 먹게되면 영양돌솥밥이 포함되어서 나옵니다. 라면사리는 추가해야하구요! 그렇지만 포장을 하게되면 밥은 포함되지 않는 대신 2인분을 주문하게 되면 1인분 더해서 3인분의 양으로 포장해줍니다. 그리고 딱 맞는 육수, 라면사리를 서비스로 주십니다. 사실 왔다갔다 약간 번거롭고 뒷정리를 해야한다는 거 빼면, 포장이 훨씬 양도 많고 편하게 먹을 수 있어서 더 좋더라구요.


포장을 해오면 두번째 사진처럼 큰 용기에 부대찌개 재료들과 육수, 라면사리, 간단하게 만드는 법이 적힌 종이를 주세요. 저는 저기에 집에 있던 냉동 고향만두와 떡국 떡을 조금 더 넣어주었어요. 부대찌개 재료들이 정말 실합니다. 일단 부대찌개에 들어가는 일반적인 후랑크소세지와 스팸같은 네모햄, 두부, 콩나물, 파 등 각종 채소들, 떡조금, 레드빈, 간 돼지고기, 당면, 김치 다진것, 양념 등이 들어가있어요.

집에 있는 전골냄비에 내용물을 다 담고 육수를 부어줍니다. 부글부글 끓어오르면 라면을 넣고, 꼬들꼬들하게 익으면 그때 먹으면돼요.:)

후딱 조리되어서 좋더라구요. 


저는 여러번 먹어본 결과, 부글부글끓으면 삼십초에서 일분정도 더 끓이다가 라면을 넣는게 맛있더라구요. 약간 쫄아서 더 진해지고 짭쪼롬 감칠맛이 끝내줘요. 아우 너무 맛있어요 진짜. ㅋㅋ 저는 원래 부대찌개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놀부, 박가, 이바돔, 쉐프의 부대찌개 등 체인점도 다 가보고 자취할때도 단골 부대찌개 집에서 배달을 자주 시켜먹었었어요. 그치만 항상 엄마가 만든 부대찌개가 1위였는데, 여기 민병선 한방 부대찌개는.. 엎치락 뒷치락 합니다. ㅋㅋ 엄마가 만든건 절대 파는 곳에선 느낄 수 없는 소세지, 햄 퀄리티와 기타 들어가는 넘치는 재료들 때문에 국물이 맛이 없을수가 없거든요. 근데 여기도 으 국물이 끝내줘요. 진짜 밥도둑이에요. 소세지나 햄은 다른 곳과 별 차이 없고 기타 다른 재료들도 거의 체인점들과 비슷한데요. 희한하게 깊은 감칠맛이 나요. 아무래도 한방재료가 들어갔다는 육수에 뭔가 비법이 있는 것 같아요. 국물에 갖가지 햄들과 라면, 두부 등등 같이 먹으면 한그릇은 그냥 호로록 사라져요.! 방금 먹고왔는데 쓰다보니 또 먹고싶어지네요.


부대찌개 좋아하시는 분들, 집에서 완전 편하게 먹고싶은 분들, 2인분으로 3명이 배터지게 먹고 싶은 분들은 당장 달려가세요. ㅋㅋ

진짜 여긴 추천합니다. ^_^


그럼 저는 다음 포스팅으로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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